EBS 초압축 요약집(인문 예술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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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다채로운 이슈가 쏟아지는 수험 시장이지만, 한 가지 한결 같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EBS 교재의 중요성입니다. 당연하지만 ‘킬러 문항’에 대한 논의로 설왕설래했던 작년도 예외는 아니었죠. 아니, 도리어 평준화의 기치 아래 EBS 연계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었습니다.

다만, 이처럼 매년 강조되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국어 과목에서의 EBS 교재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평가원이 연계율을 높여 출제하겠다고 선언한다 하더라도, 결국 교재에서 사용되었던 지문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EBS 교재에서 출제된 문제 유형들을 사용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러쿵 저렁쿵 포장하곤 하지만, 결국 국어 과목의 EBS 교재에서 학생들이 얻어낼 수 있는 것은 ‘소재’와 ‘연계 가능성’에 단순화해도 마냥 거짓말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정말 이 사람이 연계가 되긴 할까' 하는 생경한 인물을 다루는 인문, 예술 부문의 연계 지문들을 보면, 확신보다는 의문이 드는 게 당연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을 짚어 나온 책입니다. 언제나 바쁘고, 언제나 가방이 무거운 수험생들에게 필요할 때마다 책을 꺼내 200페이지가 넘는 교재를 뒤적이는 수고를 요구하는 건 간혹 가혹스럽다고 느껴집니다. 어떤 소재가 나왔는지, 그리고 이전에는 어떻게 연계했고 앞으로 어떻게 연계될 수 있는지만 충족해도 되는 순간에까지 말이지요.

인문, 예술 지문에서 다루는 소재가 그간 평가원과 교육청, 그리고 EBS 교재에서 얼마나 다루어져 왔는지, 또, 직접 연계가 되지 않을 것 같은 소재에 대한 지문에서는 어떤 부소재가 연계 가능성을 품고 있는지를 망라했습니다. 물론 그러면서도 지문의 내용을 숙지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내용을 보기 좋게 정리하였습니다. 가볍게 풀면서 내용을 반추할 ox 퀴즈는 덤이고요.

목차
1장 초압축 EBS 배경지식
[01] 노직의 최소 국가론
[02]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
[03] 서구 자연 철학에서의 공간관
[04] 예술 제도론
[05] 김부식의 『삼국사기』 편찬
[06] 바흐친의 크로노토프와 연극
[07] 코나투스
[08] 보들레르의 현대 회화론과 마네
[09] 개화기 과학 기술에 대한 지식인들의 생각
[10] 과타리의 생태 철학
[11] 지멜의 예술론
[12] 러시아 절대주의와 구축주의
[13] 조선 시대 종합 예술로서의 <봉래의>
[14] 에스포지토의 주권과 면역
[15]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철학
[16] 기정진의 이기론
[17] 칸트 철학에서 '숭고'의 문제
[18] 미국의 정치 체제와 민주주의
[19] 중국의 사의화와 조선 후기의 회화론
[20] 조선 시대의 대동법과 현대의 조세 원칙
[21] 직관주의와 정의주의
[22] 국가의 중립성에 대한 상반된 입장
[23]데넷의 지향계 이론

2장 부록
[부록] 필수 개념 암기를 위한 초압축 OX 퀴즈